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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산역 한우육회 맛집 회식 모임하기 좋은 육회한 녀석들 탐방일지!
    맛집탐방 2023. 4. 10. 12:00

    오늘의 데이트로 픽한 강서구맛집은 발산역에 있는 '육회한녀석들' 내발산점!

    주소: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42길 8

    영업시간: 저녁 5시~24시 (일요일 휴무)

    연락처: 0507-1332-1649

    5호선 발산역에서 걸어서 8분 정도가 걸렸다. 쭉 걷기만 하면 되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벚꽃나무로 장식된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데이트 뿐만 아니라 친구끼리 와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이 날은 2000년대 초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으셨던 건지, 옛날에 들었던 익숙한 노래들이 많이 나왔다. 마치 시간여행 하는 느낌이었다 ㅎㅎㅎ

    오픈시간에 맞춰 가서 아직은 사람이 많이 없었고, 한쪽은 회식이 있을 예정인지 모두 예약석이라 우리는 반대쪽에 착석했다. (회식이면 너무 부럽다....)

    가게에는 약 30석 정도의 자리가 있는 듯.

    메뉴판 구성은 간단하다. 메인인 뭉티기를 비롯해 육회나 한우 사시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사실 우리는 이미 메뉴를 정하고 왔는데, 육회한녀석들의 메인메뉴인 뭉티기한상을 주문했다. 뭉티기는 영천 도축장에서 당일 도축해온다고 하니, 신선함 면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육전도 있는데, 고기를 전으로 만들면 어떤 맛일지 궁금...

    탄산음료는 안 먹으니까 패스.

    영수증 리뷰 이벤트 참여 시 음료를 받을 수 있으니 참여해봐도 좋겠다.​​ㅎㅎ

    메뉴판에 있는 주류 외에도 전국 각 지역에서 만든 전통주를 팔기도 한다. 몸 관리하는 우리가 항상 '딱 한잔만 먹어보고 싶다'고 했던(ㅋㅋㅋㅋㅋ) 고흥 유자주도 주문이 가능한가 보다.​

    뭉티기한상으로 주문을 하고 조금 이야기를 하다 보니 바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 육회 위에 올려먹을 계란 노른자와, 뭉티기나 육회를 싸 먹을 수 있는이 많이 나왔다. 계란을 안 올려먹는 사람들을 위해 따로 나오는 것이 센스있었다.

    물론 난 노른자 못참지! 히히히

    소스도 정말 종류가 많았다. 종류만 해도 5가지!

    달달한 흑임자 소스, 와사비 그리고 숙성홍고추로 만든 매콤한 다데기장이 있고, 참기름장과 소고기초밥을 찍어먹을 간장은 인당으로 나온다. 물론 요청하면 더 먹을 수 있다.​

    매콤, 짭짤, 달달, 고소, 알싸 등 모든 맛을 다 커버하는 다양한 소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팔팔 끓고 있는 소고기무국.

    가정에서 먹는 소고기무국과 달리 국물의 색깔부터 진한 게,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서 벌써부터 기대되기 시작했다.

    고기가 정말 실하게 들어가 있고, 무도 많이 들어가 있어 퀄리티가 좋다. 국물 한 번 뜨니 감칠맛이 확 느껴졌는데, 다소 쌀쌀했던 날에 딱 알맞았던 메뉴이다.​

    드디어 나온 뭉티기와 육회! 중간에는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무순과 배 조각이 있고, 입가심을 해 줄 락교와 초생강도 나온다.

    육회 150g, 뭉티기 120g으로 양도 꽤나 많다.

    참기름과 깨가 올려진 윤기좔좔 딱 봐도 신선한 육회...!

    란 노른자 넣기 전 한 점 올려 찰칵. 와 비주얼 미쳤고🤤 고소한 냄새가 훅 올라온다.

    당일 도축하여 신선함을 자랑하는 뭉티기도 한 컷!

    이제 육회에 빠질 수 없는 계란 노른자를 올려서 고소함을 더해본다.

    곧이어 나온 한우 초밥 6피스...! 밥 없으면 서운할 뻔했다.

    뭉티기, 육회, 한우초밥 사진. 날고기를 이렇게 먹는게 오랜만이라서 기대가 되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먹부림을 부려본다 ㅎㅎㅎ​

    우선 시작은 클래식하게 육회에 기름장 듬뿍찍어서! 기름장은 마늘과 소금이 같이 있어 짭짤고소하고, 감칠맛을 잘 느낄 수 있다.

    한우초밥은 초밥이니까 간장...!

    보통 초밥집이 아니라면 초밥의 간이나 밥의 질감이 읭? 한 곳들이 더러 있는데, 이 한우초밥은 초밥의 간도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밥이 떡지거나 질지 않아서 맛있었다.

    간장도 짠 간장이 아니라서 좋았다.​

    김+무순+초생강+배+와사비 얹은 육회.

    뭐든 쌈싸먹는 한국인 답게 죄다 때려박아보았는데 너무 만족스럽구요?

    김으로 싸먹는 조합은 무조건 한 번이상은 먹어봐야 한다. 이 쌈조합 강추!!!

    기름장에 무순, 배를 곁들여서 또 육회 한번!

    육회한녀석들 내발산점의 뭉티기한상은 이렇게 소스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무순과 배, 초생강, 김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토핑들이 다양해서 조합해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엔 뭉티기 한 점을 달달한 흑임자 소스에 찍고, 와사비까지 올렸다.

    달달고소한 흑임자와 코가 뻥 뚫리는 와사비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육회보다 오래 씹어야 하는 뭉티기라 그런지 그 맛이 더 오래 갔다.

    뭉티기의 그 쫜득쫜득한 식감 못잊어서 먹방도 찾아본 게 나야나

    둘이 먹는데 양이 은근 많았다...! 탄수화물이 많이 없어서 괜찮을까 했는데(그 와중에 탄단지 비율 생각하는 둘) 이미 여기까지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다.​

    마지막으로 나온 한우 불라면인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였다!!!

    짝꿍과 나 둘 다 라면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나오기 전엔 서로 먹으라고 했는데😅 국물 한 술 뜨고 둘 다 감탄을 금치 못했던... 깊은 고기국물과 어우러진 불맛나는 칼칼한 짬뽕 맛이다.

    세지 않은 간의 뭉티기나 육회, 초밥을 먹다가 강렬한 맛의 라면이 들어오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궁합이 정말 좋은 구성이라고 느꼈다. 이 라면 때문에 글 쓰는 지금도 입에 침 고여...

    여기도 아낌없이 들어있는 소고기 흐아...

    기대하지 않았던 라면을 너무 잘 먹어서인지 만족감이 배가되었다. 뭉티기한상이 아니라면 별도로 만원에 주문할 수 있는데, 충분히 그 값을 한다. 소주 안주로 먹으면 칼칼한 게 진짜 환상적인 맛일듯...​

    한 점 남김 없이 한바탕 먹부림을 끝낸 처참한 현장😅

    강서구뭉티기 맛집 육회한녀석 방문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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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해서 강서구육회 발산맛집 <육회한녀석들 내발산점> 방문을 해 보았다.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닌 만큼 한 번 먹을 때 제대로 먹어야하는 게 뭉티기나 육회인데,

    오랜만에 너무나도 만족스런 식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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